[파주]성명_축산농가 피해보다 중요한 시의원의 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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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09-29 16:57본문
어제 날짜로 파주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했다.
오늘 새벽부터 해당 농가의 돼지를 살처분하고 이에 따른 후속조치에
농업기술센터가 비상인 상황이다.
그리고 우연히도 농업기술센터 동물자원과의 행정사무감사가 있는 날이었고,
동물에 꽂히신 민주당 비례대표 시의원님께서는 날 선 질문을 폭풍처럼 날리셨다.
시의회 의원으로서 파주시 행정에 대해 질의를 하고 잘못된 점을
바로 잡으려 하는 열정에는 공감할 수 있다.
관련 부서의 조합원과 익명게시판에 아프리카돼지열병과 폭풍처럼 날리신 질문에 대한 부담감으로 동물에 관심이 많으신 그 시의원님께 노조가 나서서 부탁을 드릴 것을 요청해 왔다.
그래서 노조에서 그 의원님을 만나 정중하게 자료제출 등의 시한을 연장해 주십사 요청하였으나 ① 노조가 뭔데 왜 나서느냐, ②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한 것과 관련 부서가 그 의원에게 답변하는 것이 무슨 상관이냐, ③ 노조가 그 의원을 만나 요청한 것을 행감에서 문제 삼겠다는 고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단순히 해당 축산농가와 농업기술센터 관련부서의 문제가
아니다. 파주시 전체 축산농가 나아가 대한민국 식량안보와도 직결된 문제이다.
그 의원님께서 시의원이 되기 전에 동물보호단체에서 활동하고 개사랑이 남다른 것은 이해하겠으나 시의회 의원이시면 좀 더 넓은 시야로 축산농민과
공무원 노동자도 유권자이며 파주시 시민이라는 것을 바라봐야 할 것이다.
노동자, 농민과 서민을 대표하는 민주당의 비례대표가 축산농가의 피해는
나 몰라라 하고 공무원 노동자에게 고압적인 자세로 모멸감을 주는 언행은
비례대표 시의원으로 만들어준 민주당에도 해당(害黨) 행위를 하는 것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