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조합원 소통 강화·현장 중심 활동 펼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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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4-04-03 10:07본문
목포시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달 29일 목포시청 회의실에서 제11기 노조 출범식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주영삼(가운데) 11기 노조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낮은 자세로 조합원을 섬기며 불의에는 한 치의 물러섬 없이 의연하게 맞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낮은 자세로 조합원을 섬기며 불의에는 한 치의 물러섬 없이 의연하게 맞서 나가겠습니다.”
목포시공무원노동조합(이하 목포시노조)은 2일 “지난달 29일 목포시청 회의실에서 제11기 출범식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출범식에서는 박홍률 목포시장, 김원이 국회의원, 문차복 목포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전경선 전남도의회 부의장과 도의원,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류기섭 사무총장, 이영춘 의장, 김태신 본부장, 공무원연맹 김현진 위원장과 임원진, 공무원연맹 소속 단위 노조 위원장, 공노총 전남본부 안시영 위원장, 연대 노조 위원장, 목포시공무원노동조합 이상학, 김정진, 박상완 전직 위원장과 조합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주영삼 제11기 목포시공무원노조위원장은 “목포시노조는 공직사회 개혁과 부정부패 척결의 깃발을 세우고 출범한 지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게 됐다”며 “출범 당시 노조로서 인정받지 못해 사무실이 폐쇄된 채 천막농성을 벌였고 노동조합 탄압 반대를 외치며 조합원 600여명이 상경 투쟁을 벌이기도 했다”고 회고했다.
주 위원장은 “이러한 위기 때마다 곁에는 조합원들이 늘 함께 했던 것을 우리 모두는 잘 알고 있다”며 “20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 공직사회는 다시금 큰 어려움에 직면해 악성 민원에 시달려 안타깝게 생을 달리한 공무원 소식을 접하기도 하는데 결코 남의 일 같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러한 시기에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겨 준 데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오직 조합원만을 생각하고 한국노총 그리고 공무원연맹과 연대해 행동으로 쟁취하는 목포시노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주 위원장은 “제11기 목포시노조는 일과 삶의 균형이 조화로운 행복한 직장 만들기를 모토로, 조합원들의 권익 신장과 노동조건을 개선하는 한편, 후생복지 강화에도 보다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처하겠다”며 “일한 만큼, 노력한 만큼 보상받는 공직사회를 개혁하는 데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조합원과 소통을 강화하고, 현장 중심의 노동 활동을 전개하는 것을 ‘제1의 목표’로 삼고자 한다”며 “청년 공무원들과 자주 만나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경직돼 있는 조직문화를 타파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목포=정해선 기자